22. 동지(겨울 동 冬, 이를 지 至)
양력에서는 12월 22일 또는 23일 경에 동지가 돌아오는데요. 우리나라와 같은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동지를 지나면서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많은 곳에서 이를1년의 시작일로 삼았는데요.우리나라의 경우서당에 입학하는 날이 동지였다고 합니다. ^^ 또 서양 달력의 1월 1일이나 크리스마스 등도 동지 축제가 변형된 것이라고 합니다.
동지에는 새알심을 넣은 붉은 동지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요.붉은 팥죽이액운을 막는다고 생각했습니다.이것은 옛날에 동지를 정월로 삼았기 때문에 액운을 막으려는 의도였습니다.
단,동지가 동짓달(음력 11월) 초승에 들면 '애동지'라 하는데, 이때는 팥죽을 쑤어 먹지 않습니다.윤달이 들어 있는 2006년과 2009년, 2014년 등이 애동지에 해당합니다. ^^
23. 소한 (작을 소 小, 찰 한 寒)
양력으로는 1월 5일또는 6일이 '소한'입니다.동아시아 지방에서는 대한 다음으로 추운 때라 해서 소한이라고 이름이 붙었지요.우리나라의 경우는추울 경우, 소한이 가장 춥습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따뜻할 때도 많은데요.평균기온이 대한은 말할 것도 없고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입춘보다도 따뜻할 때도 많다고 합니다.^^;
24. 대한 (큰 대 大, 찰 한 寒)
유후~! 드디어 24절기 중마지막인 '대한'입니다. 양력으로는 1월 20일 또는1월 21일, 음력으로는 12월입니다. 동아시아의 경우겨울 추위는 입동에 시작하여 소한이 다가올수록 추워져 대한에 이르면 최고로 추워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1월 15일 경 소한이 가장 추운 편입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 등이 생긴 것도, 우리나라의 경우대한이 그리 춥지 않다는 사실을 익살스레표현한 것이죠.^^